와인의 바디감

와인의 맛을 분석하는 방법 중 하나는 와인의 바디감 입니다. 와인의 바디감은 와인병의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와인을 마셨을 때 입안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의미합니다.

와인의 바디감을 크게는 3가지로 분류할 수 있고, 조금 더 자세히 분류하게 되면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크게 3가지로 묵직함 (Full Body), 적절한 묵직함과 가벼움 (Medium Body) 그리고 가벼움 (Light & Fruity)으로 나누어지며

5가지에는 ‘Medium Full Body’와 ‘Light Medium Body’가 포함됩니다.

와인 바디감에 영향을 주는 요소

와인 바디감에는 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주지만 그중 가장 영향이 큰 요소는 알코올과 산도입니다. 따뜻한 기후에서 생산된 와인은 알코올이 높고 산도는 낮아 와인의 묵직함 (바디감이 높게) 느껴지고 반대로 서늘한 기후에서 생산된

와인은 알코올은 낮고 산도는 높아 가벼운 바디감을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코올은 와인의 점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가 와인을 마셨을 때 와인의 가벼움이나 묵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와인에 알코올이 많이 첨가될수록

바디감은 더욱 묵직해지며 알코올 첨가가 덜 될수록 가벼운 바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알코올의 함량 수치로 보는 와인의 바디감

일반적으로 가벼운 바디감은 12.5% 이하의 알코올을 포함합니다. 화이트와인이 가벼운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와인의 종류이며 좋은 예시로는 Riesling, Italian Prosecco 그리고 Vinho Verdo 등이 있습니다.

미디엄 바디감은 12.5%~13.5%의 알코올을 포함합니다. 좋은 예시로는 Rose, French Burgundy, Pinot Grigio 그리고 Sauvignon Blanc 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3.5% 이상의 알코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와인은 묵직한 바디감 (Full-bodied)로 구분이 됩니다. 대부분 묵직한 바디감을 느낄 수 있는 와인 종류는 레드와인이며 예를 들어, Zinfandel, Syrah/Shiraz, Cabernet,

Merlot 그리고 Malbec 등이 있습니다.

다섯가지 와인 바디감이 가지고 있는 특징

Full Body: 농익은 타닌과 복합적인 맛으로 묵직함을 느껴진다.

Medium Full Body: 잘 숙성된 과일 맛과 무게감, 중후함이 함께 느껴진다.

Medium Body: 적절한 타닌과 풍성한 과일 맛이 함께 느껴진다.

Light Medium Body: 가벼운 타닌과 부드러운 과일 맛의 조화가 느껴진다.

Light & Fruity: 신선한 과일 맛으로 굉장히 가볍고 산뜻한 바디감이 느껴진다.

출처

[VINEPAIR, Vinepair Staff, Wine Body Guide-Light, Medium & Heavy Body, https://vinepair.com/wine-101/wine-body-guide/]

[소믈리에타임즈, 이대한, [이대한의 와인용어사전] <10> 바디(Body), http://www.sommelier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5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