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야생마, 소비뇽 블랑

소비뇽 블랑이란?

프랑스 보르도의 화이트 품종으로, 소비뇽 블랑이라는 이름은

‘야생’이라는 뜻의 소비뇽(Sauvignon), ‘흰’이라는 뜻의 블랑(Blanc)에서

유래했어요. 덩굴이 튼튼하여 비교적 다양한 환경에 쉽게 적응하고 성장해요.

하지만 포도알이 일찍 익기 때문에 소비뇽 블랑 포도의 맛을 잘 표현하기

위해서는 밝은 햇빛, 수확기의 건조한 기후, 시원한 떼루아가 필요해요.

*떼루아 : 포도가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환경, 토양, 강수량 등을 통칭

싱그러운 야생마, 소비뇽 블랑

소비뇽 블랑은 다른 포도품종보다 일찍 수확하는데,

그 이유는 신선하고 청량감 있는 와인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소비자들은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와인에 싱그러움을 기대하게 되는데

날씨가 무더운 곳에서는 금세 익어 밋밋한 와인이 되어버리거든요.

또,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소비뇽 블랑 와인은 오크통을 사용한 숙성이

널리 사용되지 않아요. 신선도와 향기를 보존하기 위해 오크통보다는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 넣어서 저온 발효를 통해 만들어져요. 

‘상큼함’ ‘심플함’ ‘현대적인’은 소비뇽 블랑으로 만든 와인을 표현하는 단어입니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소비뇽 블랑은 청량하고 경쾌한 맛을 내는

가벼운 와인으로 많이 만들어져요. 싱그러우면서도 존재감이 강한 와인으로,

‘싱그러운 야생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어요. 백포도 품종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산미를 베이스로 라임, 구스베리, 청사과, 다양한 녹색의

허브류들과 같은 맛과 향을 냅니다. 청량감 덕분에 알코올 느낌도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다이어트용 와인으로도 인기가 높다고 하네요.

대표 와인

머드하우스 소비뇽 블랑

원산지 : 뉴질랜드

가격 : 1만원대 후반

테헹가 말보로 소비뇽 블랑

원산지 : 뉴질랜드

가격 : 1만원 중반

킴 크로포드 말보로 소비뇽 블랑

원산지 : 뉴질랜드

가격 : 5만원 대

어울리는 음식은

보통 날거나 볶거나 데쳐서 조리한 요리에 잘 맞습니다. 해산물, 샐러드, 채소 요리와 잘 어울려요.

고추나 마늘 같은 매운 향신료를 쓴 음식이나, 레몬, 토마토 등을 넣어 신맛이

많이 나는 음식에도 잘 맞습니다. 와인을 살짝 차게 해서 치즈, 초밥과 먹는 것은

별미랍니다. 생선전, 나물 종류 같은 한식과도 상당히 잘 어울리는데 쇠고기나 양고기 같은 붉은 육류와는 잘 맞지 않아요.

출처 :

https://aligalsa.tistory.com/61

https://soolstory.com/entry/소비뇽블랑Sauvignon-Blanc포도품종세번째이야기

https://www.wine21.com/14_info/info_view.html?Idx=5777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4847024&memberNo=4244251

사진출처 : 나라셀러 / 벨루가